정치
한 "수도권 연대"…민, 선대위원회 발족
입력 2010-05-09 17:43  | 수정 2010-05-10 02:38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후보들의 연대를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선대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이 6.2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수도권 공조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협약식을 통해 일자리정책과 복지정책, 친환경학교급식 시행, 대기질 개선 등 8개 항목에 대한 공동협력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 경기, 인천 3개의 수도권 도시들이, 또 광역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서 거기서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이 경쟁에서 생존하고…"

이른바 '빅3' 후보의 공동대응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야권연대에 맞서고 수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전체 구도를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는 12일 외부 영입 인사 등으로 구성된 공동 위원장 체제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킵니다.


민주당은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6.2 지방선거 체제로 공식 전환했습니다.

1년 10개월 만에 정치 일선에 복귀한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 김근태 상임고문 등 5명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공동 선대위원장
- "민주주의의 위대한 전통을 다시 일으켜 세워서 우리 국민 모두 함께 가는 조화로운 사회 우리 민주당이 이룩합시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반드시 이뤄냅시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는 직접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각 정당을 돌며 야권연대 성사에 주력하기도 했습니다.

지방선거가 20일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후보들은 물론 중앙당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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