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대통령에 협박성 발언" 한동훈 "당무개입 문제"
입력 2024-07-12 07:01  | 수정 2024-07-12 07:53
【 앵커멘트 】
또,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당무개입' '국정농단' 등 여당 내 금기어를 언급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향한 협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관해선 나경원, 한동훈 후보 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건 위험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최근 한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사과 의향 문자를 '당무개입'이라 규정한 걸 비판한 겁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옛날 박근혜 기소할 때 당무개입 국정농단 이런 것을 했는데 윤 대통령한테 협박성 발언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당무개입이라는 말씀? 저는 당무개입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

나 후보는 총선 당시 한 후보가 이관섭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사퇴 요구를 받았던 사실을 공개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아니 이관섭 실장건 같은 것을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당무개입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나경원 의원님께서는?"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나경원 의원께서는 당무개입 비슷한 것을 당하셨잖아요."

'대통령 탄핵'에 관해서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탄핵절차를 이미 시작했다고 봐야 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탄핵절차를 시작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나경원 의원님이 그렇게 계속 탄핵, 탄핵 노래를 부르고 다니시기 때문에 저는 이 프레임에 우리가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저는요. 한동훈 후보의 이런 인식이 굉장히 나이브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나 후보는 또 이재명 전 대표의 영장 기각 책임을 물으며 한 후보의 전략적 미숙을 주장했고, 한 후보는 영장은 사법부 판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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