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적십자, 폭우 피해지역 대상으로 구호·복구 활동 총력 다해
입력 2024-07-11 14:53 
10일(수)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봉사원들이 경북 영양군 침수피해 가구와 농경지 복구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봉사원과 직원 270여 명 투입, 이재민 1080명 급식 지원
재난 트라우마 겪는 이재민 157명 대상 '재난 심리회복지원 상담' 실시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인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 이하 적십자)는 충청권과 전라권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구호와 복구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적십자는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주부터 본사를 비롯한 전국 15개 지사에서 구호 물품과 구호 차량을 점검하며 장마철 재난에 대비했습니다. 지난 8일 경북을 시작으로 어제(10일) 충청·전라지역에 인명·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신속한 대응을 위한 재난구호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구호활동을 전개 중입니다.

어제 오후 기준 대전세종,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전국 5개 지사 봉사원과 직원 270여 명(누적)이 투입돼 침수피해로 임시대피소에서 머무는 이재민을 위해 쉘터 238동(누적), 담요 310매(누적), 긴급구호품 411세트(누적), 비상식량세트 111세트(누적)를 지급했습니다. 이번에 이재민에게 지원된 담요와 긴급구호품은 산불·수해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지급하기 위해 농협은행, 삼성, 신한은행, 우리금융그룹, 이마트, KB국민은행, LG 등의 후원으로 제작됐습니다.

인근 복지관, 초등학교 등으로 피신한 이재민과 수색현장의 구호인력 등 1080명에게 급식을 지원하며 현지 긴급구호 활동에 힘을 보탰습니다.

11일(목)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충북 영동면 실종자 수색현장에 이동급식차량과 직원 및 봉사원들을 파견하여 구호인력에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피해가 심했던 경북 안동, 충남 논산, 전북 익산, 대전 등에 대한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소속 전문 심리상담가를 파견해 갑작스러운 수해로 심리적 불안을 느끼는 이재민 157명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회복 지원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오늘(11일)부터는 GS리테일, SPC와 협력해 폭우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 경북 안동의 수재민 1000여 명에게 일주일간 간식을 제공하며 LG유플러스를 통해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해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적십자는 경북 영양, 충남 부여 등에서 수해 피해 가구와 농경지 복구활동도 펼쳤습니다. 앞으로도 기업, 지자체와 협력해 이재민 구호와 복구 활동을 계속해서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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