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충권 "재생에너지 대전환? 한전 공중분해될 것"
입력 2024-07-10 18:34  | 수정 2024-07-10 19:04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한전 누적 적자 3년간 43조 원...탈원전 타격"
"방송 딴지 그만 걸고 과학기술 논의하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 선언에서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대전환을 강조한 데 대해 "이제 한국전력공사는 공중분해가 되겠다"고 꼬집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0일) SNS에 "재판 중에 바쁘실텐데 햇빛연금, 바람연금까지 고안해 내시느라 노고가 많으셨겠다"면서 "한전 누적 적자가 3년간 43조 원에 이르고 민주당의 탈원전으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설비를 설치하고 전기를 생산하면 한전에서 의무 구매를 하도록 해 고정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쉽게 말해 다수 전기 소비자들에게 돈을 뜯어내 소수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나누어 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국민에게 전기 소비의 자유를 주고 원자력 전기를 쓰고 요금을 낼지, 재생에너지 전기를 쓰고 요금을 낼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2022년 기준 발전원별 정산 단가는 ㎾h당 원자력 52원, 석탄 158원, LNG 239원, 신재생이 271원"이라며 "선택은 국민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과학기술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면서 방송 가지고 딴지 그만 거시고 제발 과학기술 좀 논의하자"며 최근 국회 상임위 과방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방송3법을 통과시킨 것을 꼬집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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