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 선관위, 연판장 논란에 "화합 저해 행위 단호히 대응"
입력 2024-07-07 14:12  | 수정 2024-07-07 14:25
(왼쪽부터)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 / 사진=연합뉴스
“당협위원장 선거운동 불가능…구태정치 전형”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제2 연판장 사태로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이 한동훈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회견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경고에 나선 것입니다.

선관위는 오늘(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당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규정 제34조에는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및 반대 여부를 묻는 행위는 금지하고 선거운동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판단된다”며 이는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줄 세우기 등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선관위는 당내 화합을 위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들이나 캠프 관계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총선 패배 이후 개최되는 이번 전당대회의 시대적 사명은 국민의힘의 개혁이다. 이 개혁에는 당의 굳건한 화합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7·23 전당대회 경선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위배하여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는 중앙윤리위원회 제소 등 당헌·당규에 마련된 모든 제재 조치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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