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상현 “김건희 여사 문자 방점은 ‘사과’…총선 결과 더 나았을 것”
입력 2024-07-05 19:32  | 수정 2024-07-05 20:14
MBN 뉴스와이드 출연본
윤상현 의원 "김건희 여사 문자의 방점은 '사과'"
"사과 있었다면 총선 결과 더 나았을 것"
"혁신 정당 보여주려면 '언더독'이 1등 되어야"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낸 김건희 여사의 문자 내용은 명품백 의혹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5일) 'MBN 뉴스와이드'에서 앞서 논란이 된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사과가 어렵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실제 내용은 사과하겠다는 뜻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김 여사가 의혹에 대해 사과를 했더라면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수도권 5선 중진인 윤 의원은 정치적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당의 혁신을 바란다”며 당권 도전에 나선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


윤 의원은 보수 텃밭인 영남 지역은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지만, 수도권 정치인에게는 ‘민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윤심”이라며 당 주류의 생각이 수도권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이익 정당이 아닌 혁신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언더독인 자신이 1등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총선 참패 원인을 규명하고 후보자들이 서로 논의하고 싸우며 미래를 제시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며 전당대회 이전에 총선 백서가 발간되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민지숙 기자 / knulp13@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