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8살 목동 6단지 최고 49층 2173세대 아파트로 재탄생…시동거는 목동 재건축
입력 2024-07-04 19:01  | 수정 2024-07-04 19:50
【 앵커멘트 】
지은지 40년이 다 되어가는 서울 양천구의 목동 6단지가 최고 49층 아파트로 탈바꿈합니다.
목동택지 14개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재건축을 시작하게 된 건데, 일대 재건축 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980년대 신도시 개발 붐이 일면서 서울시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지어지기 시작합니다.

양천구 목동에만 무려 14개 단지.

이때부터 목동 아파트는 이른바 대단지 아파트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벌써 38년이 흘렀고, 아파트는 낡았지만 덩치가 커진 목동 대단지 재건축은 쉽사리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정비구역이 확정되면서 목동택지구역 14개 가운데 6단지가 재건축의 물꼬를 텄습니다.

▶ 인터뷰 : 김춘옥 / 서울 목동
- "재건축이 돼서 새 아파트가 되면 훨씬 지금보다도 더 공간도 더 좋아지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 스탠딩 : 이서영 / 기자
- "최고 49층 높이 아파트로 재건축되면서 1천300세대에서 2천100여 세대로 늘어납니다."

주민 편의시설과 문화 생활 반경도 늘어납니다.

안양천과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까지 걸어갈 수 있게끔 설계합니다.

▶ 인터뷰 : 김 석 / 서울시 공동주택과 재건축사업팀장
- "6단지를 시작으로 여러 단지들의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좀 더 구체적으로 가시적으로 다가왔을 거라고 느껴지고요."

나머지 13개 단지 역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심사를 거치고 있어 단지별 정비구역 결정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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