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헤즈볼라, 이스라엘에 로켓 100발 발사…"지휘관 사살 보복"
입력 2024-07-04 07:01  | 수정 2024-07-04 07:26
【 앵커멘트 】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100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을 사살한 데 대한 보복인데요.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지지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이어왔는데, 이스라엘이 전면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이렌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차량 한 대가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전소됐는데, 안에는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 무함마드 니마 나세르가 타고 있었습니다.

현지시각 3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이스라엘 공격을 주도해온 지휘관을 사살했습니다.


이에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100발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셰이크 나임 카셈 / 헤즈볼라 2인자
- "전쟁이 발발한다면, 심각하고 중대한 일이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을 거란 상상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로켓 40발을 이스라엘에 퍼부은 지 일주일 만인데, 이스라엘은 이번에도 대부분 요격되거나 공터에 떨어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연일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우리는 매일 헤즈볼라를 매우 강하게 타격하고 있습니다. 또 레바논에서 어떤 작전이라도 펼칠 수 있는 완벽한 준비를 할 것입니다."

양측의 긴장감이 높아지며 가자 전쟁이 확전 기로에 놓이자, 미국과 프랑스도 나서 중재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김수빈, 심유민
영상출처 : X @iamBrianBJ, @TheCradleMedia, @Kahlis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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