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이재명 민생지원금 작심 비판 "왜 25만 원? 100억씩 주지"
입력 2024-07-03 19:02  | 수정 2024-07-03 19:28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회의를 주재하며 25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민생지원금을 겨냥해 "국민 1인당 왜 25만 원만 주냐"며 "100억 원씩 줘도 되는 것 아니냐"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회의를 주재하고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취임 이후 다섯 번째 경제정책 방향 회의입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시기 영업 제한과 과도한 대출이 지금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의 근본적 원인이라며 25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포퓰리즘적인 현금 나눠주기식이 아니라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으로 충분한 지원을 펼치고…."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아니 그럴 것 같으면 왜 25만 원만 줍니까. 국민 1인당 한 10억씩, 한 100억씩 줘도 되는 거 아니야? 그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 전 대표의 국채 발행을 통한 재정 충당 주장을 겨냥한 듯 국채라는 것을 정말 개념 없이 대차대조표에 대변, 차변이 일치되면 문제없다는 식으로 마구 얘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도 윤 정부 출범 당시 물려받은 경제를 봤을 때 나라가 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전 정부의 재정 정책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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