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시각 국회 본회의…특검법 상정에 필리버스터 돌입
입력 2024-07-03 19:01  | 수정 2024-07-03 19:16
【 앵커멘트 】
이렇게 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을 상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며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나섰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태희 기자, 지금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죠?

【 기자 】
네, 국민의힘은 채 해병 특검법에 반대하면서 오후 3시 반쯤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는데요.

첫 번째 주자로는 법사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나섰습니다.

유상범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며 "순직 해병 특검법의 위헌성과 부당성을 지적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특검법이야말로 오로지 대통령 탄핵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특검법이고 진실 규명을 위한 것이 아니며 위헌적 요소로 가득 차 있기 때문…."

이후에는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과 주진우, 송석준, 곽규택 의원 등이 찬성 토론을 준비 중입니다.

채 상병 특검법 상정 후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서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은 무산됐고, 국무위원들은 퇴장했습니다.


【 질문 2 】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 앞에서도 농성을 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의 '탄핵 독주'를 규탄하며 농성하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와 동시에 조별로 돌아가며 연좌 농성을 진행하는데요.

▶ 인터뷰 : 박수민 / 국민의힘 의원
- "무엇이 무서워서 협의를 하지 않고 투명한 합의를 하지 않고 꼼수 상정을 하는 것입니까. 누구를 위한 상정입니까?"

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시작 6분 만에 '종결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요.

필리버스터는 24시간 후인 내일 오후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