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천변서 술 마시고 운전석으로…CCTV에 다 찍혔다
입력 2024-07-03 08:22  | 수정 2024-07-03 08:25
음주 후 차량에 탑승하는 남성들 / 사진=울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 제공

하천변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남성 2명이 CCTV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눈썰미 좋은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이 모니터링 중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남성들을 보자 경찰에 즉시 신고해, 음주 운전자를 현장 검거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울주군에 따르면, 그제(1일) 오후 1시 30분쯤 울주군 삼남읍에서 남성 2명이 승용차에 탑승해 차를 몰고 이동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그런데 이를 지켜본 관제센터 요원은 해당 남성들이 약 15분 전까지 인근 하천변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들과 동일인이라는 점을 알아차렸습니다.


센터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차량의 동선을 추적해 운전자 자택 인근에서 음주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72%로 나타났습니다.

울주군 관계자는 "숙달된 관제요원들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범죄와 사고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범죄 취약지역 CCTV 확대와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인 관제로 안전 관리를 더 촘촘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CTV 영상에 확인된 음주 현장 / 사진=울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 제공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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