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은 연기 치솟은 김포 공장지대…"완진엔 상당한 시간 걸려"
입력 2024-07-02 08:47  | 수정 2024-07-02 08:48
화재 현장 / 사진= 연합뉴스
샌드위치패널 구조라 급속도로 번져
화재 확산 막고 경보령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오늘(2일) 새벽 경기 김포 공장지대에서 불이 나 10여 개 건물이 탔습니다. 화재 초기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던 소방당국은 현재 1단계로 경보령을 하향했지만, 건물이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라 완진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일) 새벽 5시 27분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공장지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전 8시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다만 주변 공장, 창고 등 10여 개 건물이 불탔습니다.

화재 현장 / 사진= 연합뉴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3분 뒤인 오전 5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3분 뒤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였습니다. 이후 장비 52대와 소방관 등 160명이 투입돼 화재 확산을 막은 뒤인 오전 7시 34분쯤에는 대응 1단계로 경보령을 하향했습니다.

화재 현장에선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은 가운데 김포시는 안전 문자를 2차례 보내 "화재 사고로 파편 및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통행을 우회하고 접근은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건물이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라 불을 끌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불이 시작한 지점과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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