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열한 유족들…이 시각 서울 영등포병원 장례식장
입력 2024-07-02 07:01  | 수정 2024-07-02 07:14
【 앵커멘트 】
서울시청 차량 사고 사망 6명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심동욱 기자, 빈소는 차려졌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어젯밤 사고로 숨진 6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데요, 현재 외부인의 출입은 통제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바로 사망자 신원을 파악해 유족들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하고 장례식장으로 이송했습니다.

유족들도 침통한 표정으로 현장에 도착하고 있고 이미 도착한 유족들도 오열하는 모습인데요. 아직 빈소는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날이 밝는 대로 유가족들이 더 도착할 걸로 보이고요, 그러면서 사망자들의 빈소도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6명 이외에도 2명은 국립중앙의료원에 1명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심정지 상태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숨졌습니다.



【 앵커멘트 】
어제 사고를 낸 운전자도 지금 치료를 받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사고를 낸 운전자 68세 남성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는데, 사고 직후 이 남성이 통증을 호소하면서 일단 병원으로 이송한 상태입니다.

남성은 이번 사고를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고 차량을 멈춘 만큼 급발진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증언하기도 했는데요.

CCTV에도 차량이 사고 직후 감속을 하면서 멈추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치료가 마무리되는 대로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에 관련 브리핑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서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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