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 70% "바이든 출마 접어야"

- TV토론 이후 여론 악화

투표권을 가진 미국인 70% 이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CBS와 유고브가 유권자 1,1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답은 72%, '출마해야 한다'는 답은 28%로 나타나, 2.5배 넘는 격차를 보였습니다.

지난 2월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 당시에는 출마 반대가 63%, 찬성이 37%를 보였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말을 더듬고 맥락과 맞지 않는 말을 여러번 하면서 여론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1942년생 올해 81살인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내내 '고령 논란'에 시달려 왔습니다.

[전민석 기자 janm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