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어대명' 넘어 '확대명'…최고위원 후보도 친명 일색
입력 2024-06-30 19:31  | 수정 2024-06-30 19:44
【 앵커멘트 】
민주당에서는 '어대명'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에서 '확대명', 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이런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재명 전 대표 독주 체제로 굳어지는 상황입니다.
최고위원 자리에도 친명계 인사들이 줄줄이 도전하고 있는 모습인데, 명심 잡기에 일념하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이 확실
시되는 분위기 속에 친명계 의원들의 최고위원 출사표도 이어졌습니다.

재선의 강선우, 김병주, 한준호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은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원외 측근으로 알려진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도 오늘(30일) 출마 선언과 함께 자신의 정치적 시작은 이 전 대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당 대표 이재명'을 보좌했던 제가 이제 '이재명'의 동지로 그와 함께 '내 삶을 바꾸는 정치',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친명계로 불리는 4선의 김민석, 3선 전현희, 재선 민형배 그리고 초선 이성윤 의원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바 '명심' 경쟁만 하고 있는 최고위원 후보들 때문에 여론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민주당 우상호 전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와 견해가 다르다고 '수박'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며 당에 쓴소리를 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 민주당 대표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이재명 전 대표도 곧 연임 도전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그 래 픽: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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