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둘째 낳으면 1,500만 원"…출생 장려금 15배 높인 이 회사
입력 2024-06-30 16:55  | 수정 2024-06-30 17:39
2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2/4분기 노사협의회 조인식'에 참석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좌측)과 김정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우측). / 사진 = 국민은행 제공

직원이 둘째를 낳으면 출생 장려금을 1,500만 원 지급하겠다고 국민은행이 밝혔습니다. 저출생 문제 극복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입니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출생·육아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출생 장려금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앞서 직원의 첫째, 둘째, 셋째 이상 자녀 1명당 각 80만 원, 100만 원, 3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던 출생 장려금이 1,000만 원, 1,500만 원, 2,00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각 12.5배, 15배, 6.7배 늘어난 금액입니다.

또 본인과 배우자 난임 치료비 지원 상한선도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2배 높아졌습니다.

출생 장려금과 난임 치료비는 즉시 적용됐습니다.

배우자 출산 휴가도 20일로 크게 확대합니다. 기존 10일에서 2배 늘어난 겁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요건도 '9세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로 완화됐습니다.

배우자 출산 휴가와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은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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