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일부터 휘발유 41원·경유 38원 오른다...유류세 인하 폭 축소
입력 2024-06-30 16:35  | 수정 2024-06-30 16:38
자동차에 주유하는 시민 / 사진=연합뉴스 자료
유류세 인하율, 휘발유 25→20%, 경유 37→30%


내일(7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돼 리터(L)당 가격이 휘발유는 41원, 경유는 38원 오릅니다.

오늘(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이 25%에서 20%로, 경유는 37%에서 30%로 축소됩니다.

인하율 변경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 높아집니다. 경유 유류세는 369원에서 407원으로 38원 오릅니다.

이에 따라 연비가 리터당 10㎞인 휘발유 차량으로 매일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월(30일) 유류비는 4,920원 늘어납니다.


같은 연비의 경유 차량으로 하루 40㎞를 매일 주행하면 월 유류비는 4,560원 증가합니다.

기재부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과 소비자물가의 안정세,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 축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2021년 11월부터 휘발유·경유에 대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시행한 뒤 일몰 기한을 계속 연장해왔습니다.

이번 인하 조치는 오는 8월 말까지로 예정돼 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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