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배신의 정치' 공세에 한동훈 캠프 "국민에 대한 협박"
입력 2024-06-30 12:14  | 수정 2024-06-30 12:1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대표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대해 당권 주자들이 '배신의 정치'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캠프 측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 정치이자 공포 마케팅"이라 밝혔습니다.

정광재 한동훈 캠프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당의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에 협박과 네거티브, 분열적 언사만 등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이른바 '배신 프레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실상 아무런 준비 없이 뒤늦게 나선 후보는 물론, 덧셈의 정치를 외치던 후보 등 모든 당권 주자가 한동훈 후보를 향해 배신 운운하며 약속한 듯이 인신공격성 공세를 펼친다", "상대를 향해 어떻게든 씌우려는 악의적 배신 프레임은 분명 당원과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생할 가능성이 전무한 대통령 탈당을 입에 올리는가 하면 탄핵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전당대회를 공포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는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 정치이자 공포 마케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정 대변인은 "상대 후보들이 이야기하는 대통령의 탈당과 탄핵은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돕고 우리 정당의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는 비전은 없이 단지 이번에 당권만 쥐면 된다는 야욕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 대한 공한증(恐韓症)이 정치권에 퍼지고 있지만, 정작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 대한 당원과 국민의 열망은 커져만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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