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수능은 11월 14일…'의대 열풍' N수생 규모가 변수
입력 2024-06-30 09:29  | 수정 2024-06-30 09:34
모의평가 기다리는 수험생들/사진=연합뉴스
EBS 수능 출제 연계는 '간접' 방식 유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4일 시행됩니다. 출제 당국이 올해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의대 증원에 따른 'N수생' 확대가 난이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2025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오늘(30일) 공고했습니다.

출제를 담당하는 평가원은 지난해 6월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작년보다 1,509명을 늘리기로 하면서 N수생이 급증할 수 있다고 입시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즉, 올해 수능에서는 N수생이 얼마나 가세할지, N수생의 증가가 난이도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지 여부가 집중됩니다.


학력 수준이 고3 재학생보다 더 높은 N수생이 늘어나면 '물수능'을 피하고자 평가원이 문제를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큽니다. 고3 재학생 입장에서는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않는다는 평가원의 방침에도 실제 체감 난도가 훨씬 높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는 '간접' 방식이 유지됩니다.

교재에 나온 문항이나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 개념·원리를 활용하고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을 변형해 재구성해 출제됩니다. 연계율 자체는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합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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