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백령도 잠행'에서 돌아온 추경호 "내일쯤 입장 밝힐 것"
입력 2024-06-28 21:12  | 수정 2024-06-28 21:17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 만찬회동을 하기 위해 만나 반갑게 포옹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원내대표 복귀 여부 고심
"의원들 원하는 방향으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내 재신임 요청에 대해 "의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고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식당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이 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국회 원 구성 협상 결렬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지 닷새 만에 재신임 수용 의지를 밝힌 겁니다.

추 원내대표는 "내일쯤 최종 입장을 말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 만찬회동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추 원내대표 복귀 설득에 나선 황 위원장은 "당의 어려움과 국회의 긴박함을 간곡히 말했다"며 "조속히 당무와 국회에 다시 돌아오라고 말했고, 본인도 아마 잘 생각해서 조만간 결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7자리를 확보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했고 인천 백령도로 들어가 칩거 생활을 했습니다.

이후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이 결정되자 어제(27일) 오후 인천항으로 복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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