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이틀째 영남…윤상현, 이철우 지사 만나 당심 구애
입력 2024-06-28 19:02  | 수정 2024-06-28 19:15
【 앵커멘트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28일)도 영남권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아 영남 지역 지자체장으로는 박형준 부산 시장과 처음으로 만난 건데요.
한편, 윤상현 의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찾아 한 전 위원장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형준 시장이 부산 시청을 찾은 한동훈 전 위원장을 보자 악수를 건네며 맞이합니다.

한 전 위원장이 어제 대구에 이어 오늘(28일) 영남권 표심을 잡기 위해 부산행을 택한 겁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제가 당대표가 되면 제가 부산에 대해서 시장님과 논의했던 것들, 국민의힘이 약속했던 많은 좋은 방안들 모두 실천하겠습니다."

앞서 한 전 위원은 러닝메이트 장동혁, 박정훈 의원과 함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잠든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한동훈 전 위원장은 부산에서 지역별로 8차례의 당원 간담회를 열고, 현역 박수영, 주진우 의원 등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두 손을 꼭 붙잡고 환하게 웃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경북도청과 도의회를 찾아 "영남 당원들과 원팀이 되어 제2의 박정희 정신으로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 의원은 이 지사와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제안한 특검법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한 전 위원장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특검법이라는 것은 민주당의 정략인데, 그걸 어떻게 순순히 받겠다고 하냐 너무나도 순진해 보인다…."

영남권 당심 공략을 마친 후보들은 다음 주 수도권 당심 사로잡기에 나섭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강준혁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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