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전대 권리당원 40%→56%…이재명 단독 출마 룰 '미정'
입력 2024-06-28 16:59  | 수정 2024-06-28 17:15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이재명 전 대표가 단독 출마할 경우 적용할 경선 규칙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오늘(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예비경선 선거인단 중앙위원70%·일반 국민 30%인 투표비율을, 중앙위원 50%·권리당원 25%·일반 국민 25% 비율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최고위원 예비 경선도 기존 중앙위원 100% 적용에서,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본 경선은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입니다. 기존의 대의원 30%, 권리당원 40%와 비교해 권리당원 비중이 커졌습니다.


이로써 이번 전당대회의 대의원 대 권리당원 반영 비율은 19.9대 1로 확정됐습니다. 대의원 대 권리당원 비율을 60대 1에서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한 당헌·당규 개정안에 따른 것입니다.

경선은 지역 순회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해당 지역 시·도당 대회를 치를 때마다 권리당원 투·개표가 진행되고, 전국 대의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 투표 결과는 전대 당일 개표합니다.

아울러 당원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대의원 투표를 온라인에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투표를 실시할 경우 투표소 설치 등 문제로 현장 참여 인원이 제한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당 대표 경선에선 이 전 대표 단독 출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단독 입후보할 경우 선출 방식은 결론 내리지 못했습니다.

정을호 전준위 대변인은 어느 한 분의 단독 입후보를 예정하고 논의하는 것이라 부담스럽다”며 당 대표 후보 등록 현황을 보고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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