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한동훈·원희룡 다 때렸다…"러닝메이트 진귀한 풍경 보여"
입력 2024-06-28 15:20  | 수정 2024-06-28 15:53
국민의힘 나경원 대표 후보가 28일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줄 세우기 경쟁부터 러닝 메이트라는 진귀한 풍경까지 보인다"며 당권을 놓고 경쟁 중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장관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8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일부 친윤의 후보로 나온 원 후보와 반윤 내지 친윤 계파를 새로 세우려는 한 후보 간의 줄세우기 전쟁부터 후보들의 러닝메이트라는 진귀한 풍경까지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이 같은 모습을 보면서 당의 미래나 국가 미래를 걱정하는 자신에 대해 더 많은 지지를 보내줄 거라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인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는 "여론조사와 당심은 굉장히 괴리가 있다"며 "예전 이준석 대표와 (2021년 당 대표) 레이스를 할 때 (투표) 일주일 전까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저보다 (이 대표가) 24% 앞섰지만, 막상 나중에는 제가 4% 가까이 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나 의원은 "정치는 현장과 민심에 답이 있는데 그걸 해보지 않은 사람이 당 대표를 한다는 것은 어렵다"며 "수도권에서, 정말 어려운 곳에서 이겼던 제가 현장과 민심을 가장 잘 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전 장관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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