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매립지 "5차 공모 없다"…인천시, 최후 통첩?
입력 2024-06-28 09:21  | 수정 2024-06-28 09:45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국민 절반인 수도권 쓰레기를 묻는 매립지가 인천에 있죠.
내년 말이면 사용기한이 끝나 대체매립지를 찾고 있는데, 벌써 3번이나 공모가 무산됐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4차 공모도 무산되면 더는 공모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2년을 맞아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최대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를 다시 꺼냈습니다.

대체매립지를 찾는 공모가 최근 세 번째 무산돼 곧 4차 공모를 하는데 이마저 무산되면 더는 공모는 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시장
- "잘된다면 좋겠고 그게 안됐을 때 5차 공모까지 가는 건, 갈 건 아니다 제 생각은. 그때는 다음 단계로 간다. "

공식적인 방법으로는 대체매립지를 찾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겁니다.

그렇게 되면 임기 내 현 매립지 폐쇄 공약은 지킬 수 없어 한층 강한 조치가 예상됩니다.

최악의 경우, 환경부와 서울·경기·인천 4자 합의대로 2026년 현 매립지를 닫는 건데 그러면 쓰레기 대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시장
- "정치권에 더 강한, 어떤 지역을 위한 노력이라든가 협조라든가 이런 부분이 필요하겠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시는 우선 4차 공모에 집중하되 만일에 대비해 서울시와 경기도를 압박할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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