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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백신 생산업체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입력 2024-06-27 18:32  | 수정 2024-06-27 18:33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독일의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 회사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백신 회사로 도약할 계기 마련"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백신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백신 위탁생산 글로벌 Top 10 수준의 독일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Klocke) 그룹과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 회사 IDT 바이오로지카(Biologika)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921년 설립된 IDT 바이오로지카는 100년 이상의 축적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6천560억 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가진 대형 바이오 기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된 100% 자회사를 통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천500만 유로(약 1천120억 원)의 신주를 포함, 회사 지분 60%를 약 3천390억 원에 취득합니다.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 원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해 지분 1.9%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 사진 = 연합뉴스

양사의 교차 지분 인수는 사업 수행 능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차원입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회사와 함께 하게 됐고,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SK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리밸런싱이라는 이름으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백신 사업은 진정성을 가지고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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