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아마존 시총 2조 달러 돌파…나스닥 0.49%↑
입력 2024-06-27 07:58  | 수정 2024-06-27 08:05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아마존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 선을 돌파한 가운데,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오른 39,127.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0포인트(0.16%) 상승한 5,477.9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0포인트(0.49%) 오른 17,805.16을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조정에 대한 우려에도 시장에선 여전히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아마존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습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 아마존은 전일 대비 3.9% 상승했고, 시총 규모는 2조 148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아마존은 앞서 2018년 9월 애플에 이어 미국 기업 중 2번째로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27% 상승했고, 애플과 메타는 각각 2%, 0.49%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0.25%, 테슬라는 4.81% 상승했습니다. 반면, 알파벳은 0.11% 하락했습니다.

한편, 미국 경기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둔화의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5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11.3% 급감한 61만 9천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5%나 감소했습니다.

이를 보고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는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은 매우 제약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몇 달 안에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깜짝 증가'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80달러, 84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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