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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D-29…'과학'으로 최악 전망 뒤집는다
입력 2024-06-27 07:01  | 수정 2024-06-27 07:45
【 앵커멘트 】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파리올림픽, 오늘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48년 만에 선수단 규모도 가장 작고 메달 전망도 어둡지만, 우리 선수들 '믿는 구석'이 있다고 하네요.
최형규 기자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파리올림픽 로고와 마스코트 '프리주'가 그려진 경기장 옆에서 역도 간판 박혜정이 힘차게 역기를 들어 올립니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은 성인 남자 국가대표 선수의 강력한 스매시를 연달아 받아내며 구슬땀을 쏟아냅니다.

선수들은 '가상의 파리 경기장'에서 실전 같은 훈련으로 금메달을 향한 꿈을 키웁니다.

▶ 인터뷰 :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서 지금 상태가 많이 올라온 것 같고요. 올림픽만 바라보고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지난 3년 동안 피땀 흘린 선수들이 더 높게 날도록 과학이 날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친환경으로 진행되는 파리올림픽은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는데요. 그래서 선수들이 무더위에 시달리지 않게 이렇게 쿨링 재킷과 함께 시트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최첨단 수중치료장비로 부상도 관리하고, 영상 정밀 분석으로 개인별 맞춤 전략도 짜고 있습니다.

마음에 쏙 든 훈련법에 장비들 덕분에 기량도 쑥쑥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 "어떻게 수영하고 어떻게 팔을 돌리는지, 또 어떤 초로 가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고요."

출전 선수도 140여 명으로 48년 만의 최소 규모에 체육회의 전망도 금메달 5개에 종합 15위로 밝지 않지만, 선수들은 파리에서 태극기를 휘날릴 날을 기다리며 땀방울을 흘립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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