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북한, 우크라이나 파병하면 총알받이 될 것"
입력 2024-06-26 07:01  | 수정 2024-06-26 07:27
【 앵커멘트 】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병하면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 압박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북러 간 밀착으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참전하게 된다면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며 격한 표현까지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팻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만약 내가 북한의 인사관리자라면 군을 총알받이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 전쟁에 보내는 선택에 의문을 제기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워싱턴 D.C.에서 만났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전쟁이 레바논 등 중동 지역으로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전면전을 각오한 이스라엘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부 장관
-"레바논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로켓 공격 증가와 긴장 고조에 대해서 극도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레바논에도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의 헤즈볼라 도발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휴전뿐만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미국의 요구에 대한 즉답은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우리는 합의를 이루려고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나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준비하고 논의해야 합니다."

갈란트 국방 장관은 특히, "하마스의 테러 체제를 끝내야 한다"고 말해 전면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대선이 5개월도 안 남은 상황에서 빠른 휴전을 원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은 오히려 전면전의 갈림길에 서 있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

#로이드 오스틴 #요아브 갈란트 #전면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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