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 가득 찬 1.2L 페트병 하늘에서 '뚝'…맞았으면 어쩌려고
입력 2024-06-25 10:27  | 수정 2024-06-25 10:28
생수병(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습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찰 “물건 투척, 폭행죄…DNA·지문 감식”

물이 가득 찬 1.2L짜리 페트병이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5일)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20층짜리 아파트 단지 보행로에 물이 가득 담긴 페트병이 떨어졌습니다.

당시 페트병은 아파트에서 일하던 청소 노동자와 불과 1.5m 거리의 지점에 떨어졌습니다. 하마터면 큰 인명사고가 발생할 뻔했습니다.

페트병이 떨어진 곳은 사람들이 수시로 오가는 길목으로 사건 이후 청소 노동자와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페트병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원에 감식을 맡겼습니다. 유전자(DNA)와 지문 채취를 진행하는 한편 주민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물건 투척은 ‘폭행죄가 성립된다”며 아파트 물건 투척은 위험한 행동이자 범죄”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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