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톡톡] 추경호 사퇴 / 윤리위 제소 / 분주한 당권주자 / 창당 이후 최저치
입력 2024-06-24 19:02  | 수정 2024-06-24 19:20
【 앵커멘트 】
정치톡톡입니다. 국회팀 최돈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첫번째 키워드, 사퇴입니다. 이재명 대표 말고 오늘 또 누가 사퇴했나요.

【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결국 여당 몫으로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는데요.

이후 추 원내대표는 국회 원 구성 협상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겁니다.

추 원내대표 기자회견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거대 야당이 이재명 방탄과 이재명 충성 경쟁에 몰두할 때,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일, 국민을 위한 일을 하겠습니다. "

【 질문1-1 】
추 원내대표,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기자 】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추 원내대표가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고 사의 표명 직후 적지 않은 의원들이 반대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3선 중진 의원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추 대표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명직인 만큼 바로 직을 내려놓는 건 아닙니다.

당분간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의원들의 재신임 절차를 거치면 바로 복귀하게 되고 그럴 가능성이 큰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나머지 상임위를 받은 만큼 국회 개원 25일 만에 원 구성이 마무리되게 됐습니다.

【 질문2 】
다음 주제 윤리위 제소입니다. 무슨 일 때문인가요.

【 기자 】
관련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국회 법사위 (지난 21일)
- "위원장 생각까지 재단하려고 합니까. 사과하세요. 저는 위원장님 생각까지 재단하지 않았습니다. 사과하세요. 그렇게 느끼셨다면. 토달지 말고 사과하세요. 그렇게 느끼시도록 한 점 사과드립니다. 일어나세요. 10분 간 퇴장하세요."

【 질문2-1 】
분위기가 험악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이 단독으로 진행한 채 해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였는데요.

국민의힘은 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압박성 질문과 퇴장 조치가 이어졌다며 국회 갑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증인들에 대한 과도한 조롱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때까지 여러 가지 참으로 모욕적인 언행이 난무하였습니다. 상임위원장께선 오히려 앞장서서 회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사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한편, 정청래 법사위원장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제소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3 】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죠.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시작됐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공부모임이나 포럼 같은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자리라면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당이 좀 더 민심에 가까운 정당으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에 대해선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이은 거물급 원외 인사와의 세번째 회동인데 지지층의 외연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 화성 화재현장을 찾았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리며 당심 확보에 분주했고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사 미화원들과 점심을 함께 했는데 총선 이후에도 이같은 자리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

【 질문4 】
키워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최저 지지율, 무슨 얘기인가요.

【 기자 】
조국혁신당 얘기입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보시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각 37.2%와 36.2%인데 지난 조사보다 다소 오르긴 했지만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10.7%로 조사됐는데요.

지난 조사보다 2.5%p 떨어진 수치로 지난 3월 창당 이후 최저치입니다.

조사기관 측은 거대 양당 당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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