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튬전지 공장 화재 사망자 16명...실종자 가족 "제발 무사하길"
입력 2024-06-24 17:58 
사진=MBN
오늘(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소재 리튬 전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현재 내부 고립된 다수 실종자에 대한 수색 결과 사망자 총 16명을 확인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중상자 2명은 40대 남성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전신 2도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나머지 1명은 안면부에 화상을 입었고, 직접 병원으로 간 경상자 5명 등 현재까지 부상자는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신은 공장 내 11개 건물 중 화재가 난 3동 2층에서 주로 발견됐으며, 소방 당국은 해당 건물 안에 실종자 6명이 갇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공장 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선 "확인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시신은 모두 소사체로 신원 파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장례식장에 도착한 유족들은 겨우 성별만 추정할 수 있다 보니, 오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수색작업이 계속되는 화재 현장에는 공장 근무자의 가족들이 찾아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눈물을 쏟으며 발을 동동 굴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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