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어 경고에도 '쓰레기산'…제주 편의점 근황
입력 2024-06-24 07:44  | 수정 2024-06-24 07:45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이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중국인 손님이 많이 온다는 편의점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오늘 근무 교대하러 가니까 이 지경이었다. 청소만 엄청 할 예정"이라며 "전 타임 근무자가 치우려고 하면 중국인 손님이 엄청 들어와서 치울 시간도 없었다더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도 몇 장 공개했는데, 테이블 위에 먹다 남은 컵라면과 음료수병 등 온갖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쓰레기통도 이미 포화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아이스크림 냉동고 위에도 쓰레기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다 먹은 음식은 정리 정돈 부탁드립니다' '너무 시끄럽게 하면 옆에 사람이 피해를 봐요'라고 중국어로 적힌 안내문이 벽에 붙어있지만, 무색한 모습입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심하다", "미개하다", "단체 관광 와서 저러고 간 건가"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41만1,33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0만5,967명)에 비해 288% 늘었습니다.

4월 기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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