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우크라이나, 에이태큼스로 크림반도 공격"
입력 2024-06-24 00:48  | 수정 2024-06-24 00:50
"어린이 포함 5명 사망...1차 책임은 미국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를 발사했으며, 그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23일 낮 자국 점령지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우크라이나가 에이태큼스 5발을 발사해 어린이 포함 5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발사된 에이태큼스 5기 중 4기는 러시아군 대공방어시스템으로 격추됐고, 나머지 1기는 공중에서 집속탄 탄두가 폭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에이태큼스의 모든 임무는 미국 자체 인공위성 정보를 바탕으로 미국 전문가가 입력한다며 공격의 1차적인 책임을 미국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조사위원회를 통해 이번 폭격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국제사회가 비인도적 살상무기로 보는 집속탄 형태의 에이태큼스를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했고, 본토 공격은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고정수 / kjs09@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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