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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5총사 동반 부진…월드컵 준비 차질
입력 2010-05-06 13:59  | 수정 2010-05-06 18:01
【 앵커멘트 】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축구대표팀 핵심선수들의 경기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둔 허정무 감독의 고민이 깊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 간판공격수 박주영이 시즌 막판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허벅지 부상 탓에 로리앙과 프랑스리그 35라운드에 결장했습니다.

박주영의 허벅지 부상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11월 그르노블과 경기에서 처음으로 허벅지를 다쳤고, 지난 2월 보르도와 경기에서도 다쳤습니다.


지난달 27일 르망과 경기에서는 왼쪽 눈언저리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연이은 부상은 박주영의 골 감각을 뚝 떨어트렸습니다.

지난 1월31일 니스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이후 득점포가 석 달째 침묵 중입니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대표팀 양 날개 박지성과 이청용도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박지성은 발목 타박상으로 최근 세 경기 연속 결장했고, 체력이 떨어진 이청용은 두 경기 연속 교체출전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K리그 도중 볼턴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1년 반 동안 쉬지 않고 출전해 피로가 쌓인 상태입니다.

지난 1월26일 번리전 득점 이후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뛰는 기성용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차두리는 최근 8경기 연속 결장하며 경기 감각이 무뎌졌습니다.

남아공월드컵 16강을 위해 유럽파 5총사의 경기력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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