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구, 초등생 몰렸다...순유입 2,000명 넘은 유일 지자체
입력 2024-06-23 14:27  | 수정 2024-06-23 14:37
초등학생./ 사진=연합뉴스
종로학원 "기존 교육특구 선호도 높아질 것"


서울의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작년 전국 시군구 중 초등학생 순유입 규모 1위를 서울 강남구가 차지했습니다.

오늘(23일) 종로학원은 지난 5월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6,299개 초등학교의 2023학년도 순유입을 분석해 보니 강남구(2,199명)가 1위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강남구는 순유입 2,000명을 넘은 유일한 지자체였습니다.

순유입은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수치로, 전학해 온 학생 등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어 인천 서구(1,929명), 경기 양주시(1,214명), 경기 화성시(775명), 대구 수성구(757명), 인천 연수구(748명), 충남 아산시(695명), 서울 양천구(685명), 경기 과천시(456명), 서울 서초구(423명)가 순유입 상위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중 대구 수성구와 충남 아산시를 제외한 8곳은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초등학생 순유입이 많은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다만 추측할 수 있는 공통 요인으로는 사교육을 꼽을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1위), 양천구(8위), 대구 수성구(5위)는 모두 사교육열로 유명한 곳입니다.

종로학원은 초등학생 순유입 발생의 원인으로 교육 인프라에 대한 기대 심리를 꼽았습니다.

더욱이 2028학년도 대입 정책에서는 내신 부담이 9등급에서 5등급제로 완화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남 등 기존 교육특구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 같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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