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나경원·원희룡, 1시간 간격 당대표 출마선언
입력 2024-06-23 11:10  | 수정 2024-06-23 11:1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23일)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나 의원은 오늘 오후 1시, 한 전 위원장은 오후 2시, 원 전 장관은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합니다.

한 전 위원장이 지난 20일 출마 선언 시점과 장소를 공지한 데 이어 이튿날 나 의원과 원 전 장관이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출마 선언에서 건강한 당정 관계와 당 체질 개선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총선 패배 책임론, 채 해병 특검법, 당권·대권 분리 규정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나 의원은 '이길 줄 아는 사람', '통합의 적임자', '보수를 지켜온 정치인' 등을 키워드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나 의원은 보수 정당 재집권을 이끌고, 당원을 존중하는 정당을 만들 적임자가 자신임을 내세울 계획입니다.

원 전 장관은 출마 선언에서 거대 야당을 상대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다른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용현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4∼25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다음 달 23일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할 전당대회를 개최합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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