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희룡에 이어 나경원도 출마 공식화…4파전으로 흥행 예고
입력 2024-06-21 19:00  | 수정 2024-06-21 20:02
【 앵커멘트 】
(이처럼) 원희룡 전 장관이 선거 캠프 성격까지 구체화 하는 가운데 오늘 나경원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역시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까지 4파전으로 전당대회 대진표가 그려졌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경원 의원이 "줄 세우고 줄 서는 정치를 타파하겠다"며 차기 당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나 의원은 친윤 의원들을 겨냥해 지난해 3월 전당대회 당시 나 의원의 출마를 막았던 '제2의 연판장 사건'을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모두들 하나로 가는 통합의 정치를 해야 될 텐데 대통령실 팔거나 또는 제2의 연판장 같은 사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제 전격 출마를 알린 원희룡 전 장관이 친윤 지원설에 선을 그었지만,

▶ 인터뷰 :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 "친윤이다 반윤이다 이것이 먼저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힘을 합쳐서 국민들의 생활을 낫게 하는 정치를…."

나 의원의 경계감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선의 윤상현 의원이 시장 상인들의 지지를 받으며 둘러싸여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오늘 윤상현 의원은 이곳 지역구 인천 미추홀에서 보수 혁신을 기치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당 중앙을 폭파시킬 정도의 절절한 심정으로 당을 전면적으로 재창조하고 창조적 파괴를 해야 합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을 비롯해 나경원 의원과 원 전 장관은 모레 일요일 소통관에서 줄줄이 기자회견을 엽니다.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한동훈 대세론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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