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슴까지 차오른 물…중국 홍수로 최소 9명 숨져
입력 2024-06-21 16:17  | 수정 2024-06-21 16:19
영상 = CCTV

소방대원의 가슴까지 물이 차올라 노인을 어깨에 태우고 구조합니다.

영상 = CCTV


도로에 흐르는 거센 물줄기로 인해 집에서 빠져나오기조차 힘듭니다.

영상 = CCTV


기록적인 홍수로 중국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 광저우성 메이셴구에서는 최소 9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으며, 나무와 주택들이 무너졌을 뿐만 아니라 메이셴구로 이어지는 도로는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경제적 손실을 따져보면 메이셴구와 자오링현은 우리 돈으로 각각 2,018억 원, 6,948억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영상 = CCTV


중국 동부 안후이성 황산시에서는 폭우로 인해 어제(20일) 1만 여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주택 27채가 붕괴하고 592채가 훼손됐으며 경제적 손실이 약 952억 원에 달했습니다.

지방도로 9개와 마을도로 41개가 폐쇄됐고 버스 170대의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일상 생활이 멈췄습니다.

영상 = CCTV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시에선 1급 홍수 응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 19일 저녁 현지 강 수위는 경보 수준보다 2.55m 높은 148.55m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중국 기상당국은 앞으로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허난, 후난, 충칭 등 여러 지역에서 폭우가 예상되며 후베이, 안후이, 장쑤, 네이멍구, 지린 등지에서는 오는 22일 오전까지 최대 180㎜의 폭우가 휩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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