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각 대장' 푸틴 새벽 2시 넘어 도착…김정은, 최고 예우
입력 2024-06-19 19:02  | 수정 2024-06-19 19:08
【 앵커멘트 】
지각 대장으로 국제적으로 악명이 높은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지각했는데요.
오늘 새벽 3시가 다 되어서야 평양에 도착하면서 공항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홀로 나가 영접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하루 종일 최고의 예우를 보이며 극진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푸틴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빠른 걸음으로 내려옵니다.

기다리고 있던 김정은 위원장은 악수를 건네고 두 차례 포옹합니다.

'지각 대장'으로 악명이 높은 푸틴 대통령은 당초 예정됐던 어제 저녁이 아닌 오늘 새벽 2시 45분쯤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수행단 없이 홀로 푸틴을 맞이했지만, 최고 예우를 보였습니다.

평양 시내 도로 곳곳에는 푸틴 대통령의 사진과 환영 문구들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황홀한 야경으로 아름다운 평양의 거리들을 누비시면서 최고 수뇌분들께서는 그동안 깊은 회포를 푸시며…."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에 함께 입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다시 한 번 악수를 하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회담들 행사들, 다 이 공간에서 하게 됩니다."

국빈 방문 공식 환영식은 오늘 오후 12시 15분쯤 김일성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평양 주민들이 꽃을 들고 푸틴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했고, 두 사람은 오픈카를 타고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공연 관람과 국빈 만찬에도 참석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늘 밤 늦게 베트남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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