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삼양, '불닭볶음면 금지' 덴마크에 반박 보낸다 [AI뉴스피드]
입력 2024-06-19 15:37  | 수정 2024-06-19 15:44
붉은색 라면 봉지가 상자에 차곡차곡 담기고 있습니다.

가득 채워진 상자는 이내 트럭에 차례로 실립니다.

덴마크 식품의약청이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과 '불닭볶음탕면'이 지나치게 맵다며 회수 조치를 내린 겁니다.

캡사이신 함량이 너무 높아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데.

삼양식품은 공식적으로 반박하는 의견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덴마크 당국이 불닭볶음면의 캡사이신 함량을 계산하는 과정에 오류가 발생했고, 매운맛에 대한 구체적인 제한 규정도 없다는 게 삼양식품의 주장입니다.

실제로 이번 덴마크의 회수 조치가 지나쳤다는 반응이 세계 곳곳에서 나왔습니다.


한 스웨덴 출신 유튜버는 "일부 북유럽 국가의 외국인 혐오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삼양식품은 국내 공인기관에 덴마크 수의식품청이 리콜 조치를 내린 제품에 대해 정확한 캡사이신 함량을 측정해 달라고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르면 오늘(19일)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삼양 식품은 이 결과를 토대로 덴마크 정부에 공식 반박 의견서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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