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월급 더 준다면"...2040 직장인 70% 이직 고려
입력 2024-06-19 14:42 
사진=경총 제공. 연합뉴스
20∼4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연령대가 낮을 수록 이직 고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20∼40대 정규직 근로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자 이직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9.5%는 이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응답자의 83.2%, 30대는 72.6%, 40대는 58.2%가 이직 생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직을 고려하는 사유로는 '금전 보상에 대한 불만족'이 61.5%로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과도한 업무량'이 32.7%, '기대보다 낮은 평가'와 '회사 실적 부진 등 미래에 대한 불안', '개인적 성장 욕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직 고려 사유는 복수 응답이 가능했습니다.


웅답자 3명 중 2명은 이직 유경험자로, 전체의 67.8%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 직장이 첫 번째 직장이라는 응답은 32.2%에 불과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이직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0대 79.8%, 30대 67%, 20대 49.6%로 연령이 높을수록 이직 유경험자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직 유경험자의 이직 횟수는 평균 2.8회였고, 이직을 해본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47.1%는 3회 이상 이직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직 성공 요인으로는 '직무 관련 경력'이 5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차별화된 직무 역량'(27.9%), '직무 관련 자격증'(7.3%), '인맥 관리'(5.8%) 순이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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