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꼼수' 휴진 논란 / "아기 살려!" 전복된 차량 '번쩍' [프레스룸LIVE-LIVE PICK]
입력 2024-06-19 12:08  | 수정 2024-06-19 12:49
라이브픽입니다.

어제 병원 찾아갔다가 헛걸음한 환자분 있으신가요? 대한의사협회가 전면 휴진을 선언한 어제, 일부 동네병원 또한 의료파업에 동참하면서 환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사전 신고 없이 무단으로 휴진하거나 단축 진료를 하고 파업에 동참한 병의원들도 있었는데요. 여기에 이른바 '꼼수 휴진'. 갖가지 핑계를 대며 휴진한 의원들 때문에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에어컨 청소 때문에 휴진한다", "내부 공사때문에 휴진한다" 심지어는 "원장님이 아프다, 원장님이 민방위 훈련을 간다" 등의 안내문을 내걸며 휴진을 한겁니다. 시민들의 비판적인 여론이나 정부의 처벌을 받을까 우려해서 이런 구차한 이유를 붙인 걸로 보이는데요. '꼼수휴진'에 뿔난 환자들. 각종 온라인 카페에선 집단 휴진에 동참한 전국 병의원 리스트가 나돌았고요. '이날 휴진한 병의원을 불매하자' 보이콧 의견이 올라오기도 했다네요.

이런 분들이 있어 세상은 아직 살만합니다. 어제, 서울 도심 속 시민 영웅들이 나타났습니다. 전복된 차량 안에서 "살려주세요, 우리 아이 살려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리자 시민들이 단숨에 차량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곤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뒤집힌 차량을 똑바로 세우고 아기와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사고 운전자는 두 살배기 아이와 함께 귀가하던 중 뒤따라오던 차가 빠른 속도로 들이받아 사고를 당했는데요.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차에서는 연기가 나는 상황. 운전자는 안전벨트도 풀리지 않아 아이에게 갈 수가 없었는데요. 이때 주변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달려와 구조를 도왔습니다. 또 이후 도로에 흩어진 잔해들을 정리까지 했다고요. 무사히 건강을 회복한 운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황이 없어 이제야 감사 인사를 남긴다. 우리 아이 목숨을 살려주신 영웅분들께 감사하단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라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라이브픽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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