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김정숙 여사 의혹' 고발한 與 시의원 조사 중
입력 2024-06-19 10:09  | 수정 2024-06-19 10:11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김정숙 여사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타지마할 방문 의혹' 등 고발장 접수한 이종배 시의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고발한 여당 소속 시의원을 소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고발장이 접수된 지 약 6개월 만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19일) 오전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시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비해서는 수사가 너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수사 속도로 봤을 때는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모디 총리가 김 여사를 초청했다고 하나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타지마할 방문이 급조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불법 부당한 지시가 있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의원은 올해 초에는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한 뒤 반납하지 않은 의혹, 청와대 경호관에게 개인 수영강습을 시킨 의혹으로 김 여사를 고발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 시의원을 상대로 이들 사건을 고발한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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