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은 영접 속 푸틴 새벽 평양 도착…정상회담 등 일정 하루 만에 소화
입력 2024-06-19 07:00  | 수정 2024-06-19 07:12
【 앵커멘트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예정보다 늦은 오늘(19일) 새벽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항에 직접 영접을 나온 가운데 두 사람 오늘 정상회담을 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비행기에서 내리는 푸틴 대통령과 기다리던 김정은 위원장이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 차량 앞에서 서로 먼저 타라는 듯 손짓을 하며 양보하더니, 푸틴 대통령이 먼저 타고 김 위원장이 옆 자리에 탑니다.

차량의 로고는 러시아제 최고급 리무진 '아우루스', 번호판은 러시아 국기와 러시아 번호판이 달려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오늘 새벽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어제 저녁 도착 할 예정이었지만, 극동 지역에서의 일정이 지연되며 1박 2일 국빈 방문은 단 하루 만에 다 이뤄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가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가 방문하게 됩니다."

오늘 (19일) 정오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단독·확대 회담을 하고 기자회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회담에서 북러는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습니다.

기존의 '선린우호' 관계에서 실제 협력 관계로 격상될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 국빈 방문이 예정돼 있어 북한에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뒤 늦은 오후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할 것으로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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