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DL 또 침범한 북한군…"작업 중 지뢰 폭발 사상자 발생"
입력 2024-06-19 07:00  | 수정 2024-06-19 08:00
【 앵커멘트 】
북한군이 또,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내려와서 지뢰 매설 작업을 하다 지뢰가 폭발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군이 쪼그려 앉은 채 지뢰를 매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업 도중 지뢰가 폭발하면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비무장지대 추진 철책과 군사분계선 인근에 북한군과 주민의 귀순을 막기 위해 대인지뢰를 설치하는 모습입니다.

이 과정에서 무리한 작업으로 사상자 다수가 발생하고 있고 사상자들을 후송하는 활동까지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북방한계선 일대 4곳에서는 대규모 병력이 투입돼 높이가 4~5m, 길이는 수백 m에 달하는 대전차 방벽 건설이 한창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비무장지대 내 10여 곳에서 한 곳당 수십에서 수백 명이 이러한 작업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하게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유엔사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오전 8시 반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20~30명이 또다시 군사분계선을 20m 정도 침범했다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 따른 의도된 도발이 아니라 김정은의 연초 지시에 따른 대남 도발 상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dragontiger@mbn.co.kr]
-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 상황이 반복되는 가운데 군 당국은 북한군이 작업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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