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이달 말 종료

그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됐던 코로나19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이달 말 종료됩니다.

올해 10월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로 지원됩니다. 일반인은 접종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결정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생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높은 치명률을 보이기 때문에 여전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외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예방접종을 정례화하는 추세입니다.

질병청은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 시기와 동일한 올해 10월 중 시작할 예정입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번 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 중 접종을 원하는 경우는 민간에 유통되는 백신으로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서 접종하면 됩니다.

이번 접종에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균주의 변이를 고려해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더 효과가 있다고 확인한 신규 백신이 활용될 예정입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