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폰서 검사' 사흘째 조사
입력 2010-05-05 16:03  | 수정 2010-05-06 00:09
【 앵커멘트 】
'스폰서 검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진상조사단은 실명이 거론된 평검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사흘째 이어갔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내일(6일) 조사단의 2차 보고를 받고, 조사에 직접 참여할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진상조사단은 공휴일인 오늘(5일)도 서울고검과 부산고검 사무실에서 건설업자 정 모 씨가 지목한 현직 검사들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단은 정 씨가 검사들에게 향응접대를 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단서를 찾기 위해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이번 주 안에 평검사에 대한 사전 확인작업과 의혹 폭로자인 정 씨의 진술 청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르면 다음 주 초 언론에 실명이 거론된 검사장급 인사를 직접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정 씨와의 대질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진상규명위원회는 내일(6일) 2차 회의를 열고 정 씨와 검사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검찰 외부 인사가 조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조사단도 제3자가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지 법리적으로 검토해 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번 의혹에 전·현직 검사들이 연루된 만큼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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