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방중]김정일, 톈진 시찰…북·중 정상회담 내일
입력 2010-05-05 14:03  | 수정 2010-05-05 14:45
【 앵커멘트 】
베이징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베이징에 앞서 톈진을 먼저 들렀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내일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 열차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7시 반, 한국시각으로 8시 반쯤 톈진 동역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으로 가는 길목에서 중국식 개혁개방의 성과가 반영된 톈진을 먼저 시찰하기로 한 겁니다.

김 위원장을 위시한 방중단은 역에 도착하고 나서 승용차 30여 대를 타고 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일단 톈진 당서기 주재의 환영식에 참석한 뒤 빈하이신구를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하이신구는 현대식 항만시설이 갖춰진 톈진의 대표적인 경제개발구역입니다.」

라진·선봉항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톈진이 경제 개발을 위한 교과서가 되는 셈입니다.

시찰을 마치고 나면 김 위원장은 다시 베이징으로 향하는 열차 편에 오릅니다.

현재로선 자신이 타고 온 특별열차로 갈지, 아니면 톈진과 베이징을 잇는 고속열차를 이용할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열차를 이용하든 오늘 저녁이 돼야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 밤은 후진타오 주석이 주재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내일(6일)쯤 북-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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