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얼차려 훈련병 사망 중대장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입력 2024-06-14 19:01  | 수정 2024-06-14 19:19
【 앵커멘트 】
지난달 23일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한 명이 얼차려를 받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중대장과 부중대장에 대한 첫 소환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혐의 일부를 인정했고 얼차려 규정을 위반한 사실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인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일어난 훈련병 사망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강원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어제 오후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소환해 첫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들의 혐의는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입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건 사건이 발생한 지 20일 만입니다."

함께 얼차려를 받은 훈련병들의 진술과 현장조사를 통해 확보한 내용 중 일부는 인정했지만 일부는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얼차려 당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보고를 무시했다는 군인권센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규정을 어기고 얼차려를 지시한 점은 어느 정도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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