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SK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 시행사 압수수색
입력 2010-05-05 11:43  | 수정 2010-05-05 13:24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SK건설이 부산 남구 용호동에 오륙도SK뷰 아파트를 지으면서 시행사인 M사와 이면계약을 한 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제(4일) M사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M사 본사 사무실에서 아파트 시공 기간인 2004년부터 2008년 사이 M사의 자금내역이 담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건설은 2004년 M사와 아파트 사업의 전권을 넘겨받는다는 내용의 이면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나 수익금을 회계장부에 기재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이에 대해 SK건설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지난 1년 정도 진행됐는데 비자금 문제는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고, 법인 간 돈이 흘러가는 경로도 투명하게 드러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송한진 / shj7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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